회갑에 박사학위 받아 화제 손락조 전 경주시 산업환경국장 공직을 마치고 대학 강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손낙조(61) 전 경주시 산업환경국장이 학업에 매진해 회갑나이에 경주대 대학원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고속철시대의 경주관광활성화를 위한 신 관광루트개발전략’이란 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손 교수는 논문에서 ‘현대관광객의 욕구가 개성화 다양화 되면서 기존의 보는 관광에서 먹고, 즐기고, 쉬고, 체험하고, 돌아갈때 지역특산품을 구매해가는 관광객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관광개발전략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남박달초등·내남중학교를 어렵게 마치고 농사를 돌보면서 청소년시절을 고향 내남 상신리에서 보내고 24세에 군을 제대한 후 건천 무산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 만학의 길을 걸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당시 월성군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1969년 6월 양북면 서기로 공무원을 시작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6월 경주시 국장(서기관)으로 정년퇴임한 손 교수는 퇴임시에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가졌던 손 교수는 ‘주경야독’으로 40세에 경주전문대 (현 서라벌 대학), 54세에 경주대, 57세에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 한 후 공직을 마치고 모교인 경주대 관광학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시작했다. 현재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고문과 남경주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손 교수는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일에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정희숙씨와 사이에 1남1녀을 두고 있으며 아들 명균(29세)씨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 내과의사로 근무 중이고 딸 선미(31세)씨는 행정고시를 거쳐 국무총리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사위 류성우(33세)씨도 행정고시를 거쳐 산업자원부에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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