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유일의 포장마차촌인 북천둔치 포장마차촌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경주시는 최근 시민휴식공간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천둔치 조성사업을 위해 이곳에 영업 중이던 포장마차를 지난 17일까지 모두 철거했다. 북천둔치 포장마차촌은 지난 92년 6월 시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시가지에 산재해 있는 포장마차 54개 업소를 집단으로 이주시켜 영업을 재개시켰으나 최근 지속된 경기 침체로 절반이 넘는 업소가 문을 닫았고 현재 24개업소만 남아 있었다. 시는 그동안 북천둔치 조성에 걸림돌이 되었던 포장마차를 업주들과 협의해 모두 철거하게 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비 54억여원을 들여 경주교~보문교까지 5천200m에 둔치를 조성하고 저수호안, 산책로, 자전거도로, 인라인도로, 가로등 130개소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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