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귀가를 하지 않고 배회하던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안전하게 대려다 준 내동자율방범대의 활약이 미담이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 내동자율방범대 황윤호(37), 김영학(39), 윤호연(37) 대원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5시45분께 경주경찰서 외동지구대(대장 황인성)에서 허리가 굽고 평소 치매증세가 있어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정모씨(여. 76세)가 외출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아들의 가출신고를 접수받은 것을 외동지구대 112순찰차, 경찰서 형사기동대차 및 내동자율방범대원 30여명이 불국사 및 가출인 주거 주변지역을 수색하던 중 구정동 구 장터 골목 외진 곳에 배고픔과 추위에 떨며 앉아있던 정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대려다 주었다.
황인성 외동지구대장은 “부족한 경찰인력에 자율방범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출인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자율방범대원들의 지역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