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크메르 고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는 경북도·캄보디아가 주최하고 엑스코(EXCO), 앙코르와트 전시사무국이 주관하는 ‘앙코르와트 보물전’을 오는 3월9일까지 대구 엑스코(3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세계7대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는 5세기 반 동안 동남아시아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크메르제국의 옛 수도 앙코르에 있는 사원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 전시·소장중인 석상 35점, 청동상 41점, 목조상 13점, 회화 10점 등 진품 유물 99점에다.
‘부활한 왕국, 앙코르와트 보물전- 크메르 문화 그 천년의 신비를 찾아서’라는 주제에 맞게 ‘자야바르만 7세의 두상’, ‘가네샤(Ganesa)’, 난딘(Nandin), 비슈누(Vishnu) 등 보물급 유물들이 전시되며 전체 유물의 감정가만 2천3백만불에 달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에 이어 국내에서 갖는 두 번째 전시로 최대 규모의 앙코르유적 진품전시로 전시관 내부도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크메르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