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경북관광개발공사 노조가 사장 퇴진운동에 나섰다. 경북관광개발공사 노동조합은 11일 ¨김모 사장의 골프장 비리와 청사 신축문제와 관련해 회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사장 퇴진과 노무관리팀의 처벌을 요구하며 위원장이 천막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청사 신축보다 감포와 안동쪽의 관광단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노조의 대자보를 회사가 무단으로 철거하는가 하면, 대의원을 협박하고 대자보를 읽는 직원에게 시말서를 쓰게 하는 등 회사측이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김사장이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공사직영의 골프장에서 업무와 관련없는 사람들과 골프와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공사측 관계자는 ¨청사 신축문제는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사항인데다 문광부의 복합문화센터 건립계획과 관련해 매각이 진행되는 것이며 골프장 문제는 근무시간이 아닌 일부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골프장을 운영하는 회사의 대표가 배움의 차원에서 이용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부당 노동행위로 회사측을 노동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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