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게 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사상 첫 캄보디아 해외 진출과 관련, 경북도 이의근 도지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경북도청을 방문한 캄보디아 수상실 정무장관을 비롯, 문화·관광분야 장·차관 등 7명이 참가한 가운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개최 의향서를 체결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첫 해외 개최지로 선정된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시엡립주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세계7대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연간 10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역사유적지이자 관광지다.
이날 상호협력의향서에서는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문화교류를 통한 인류평화와 번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문화를 주제로 한 세계 최고의 축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상호 협력하며 3회 행사를 걸쳐 축적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문화공유 기법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기로 약속한다.
도와 캄보디아 정부는 또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추진을 위해 양국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공동추진위원회와 실무를 맡을 기획단을 만들고 행사 구성과 비용 분담 등 모든 사항을 본격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앙코르와트 개최와 관련, 우리나라와 경북도, 경주시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는 것은 물론 문화교류에 이어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등 부가적인 경제적 유발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한편 경북도와 캄보디아 관광부는 `크메르 문화 그 천년의 신비를 찾아서’란 주제로 앙코르와트 보물전을 지난 1일부터 대구 엑스코 3층에서 개막, 오는 3월 9일까지 63일동안 연다.
이번 의향서 체결과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2003년 이의근 도지사의 세계무역센터협회 연설을 통해 획득한 세계문화엑스포 개최지지 선언과 캄보디아 시엠립주정부에서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희망하면서 `앙코르와트-경주문화엑스포’개최가 결실을 맺게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