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경주 사수 궐기대회가 8일 오후 경주시청 앞 도로에서 경주지역 청년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가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이번 태권도공원 최종 후보지 선정이 정치적 흥정에의해 전북 무주로 갔기 때문에 무효¨라며 ¨문화관광부는 후보지선정 위원들의 개별점수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청년단체들은 ¨신라 화랑의 본산이며 태권도공원 1차 평가 1위인 경주가 후보지가 되도록 월성원전 봉쇄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태권도공원경주 사수 청년비상대책위는 ¨태권도 역사를 세우는 국책사업이 정치개입과 동계올림픽 빅딜성 등 많은 의혹으로 무산됐다¨면서 ¨경주시민 및 300만경북도민과 함께 헌법소원 등 법적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궐기대회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 참가자들은 투쟁가요를 부르고 구호 제창, 청년단체 회원 30여명의 삭발식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경주시청에서 경주역 앞까지 2㎞에 걸쳐 거리행진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