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부지 선정을 놓고 경주지역 청년단체 등이 주말을 기해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역 청년단체로 구성된 태권도공원 사수 청년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기익 외 2명·이하 비대위)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경주시청앞 도로에서 태권도공원 사수를 위한 대정부 궐기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열릴 궐기대회에는 경주지역 청년단체 회원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태권도 공원 세부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태권도 공원 선정과정의 부당성을 성토할 예정이다. 또 태권도 공원 선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도 채택한다. 비대위는 6일 궐기대회를 알리는 선전 유인물을 통해 ¨문화재보호법으로 생존권이 짖밟혀 있는 경주는 경마장은 부산에, 태권도공원은 무주에 도둑 맞았다¨면서 불만을 터뜨리고, ¨선정의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지역화합을 강조하는 참여정부가 오히려 지역감정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비대위 소속 회원 100여명은 과천 문화관광부 청사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항의방문에서 비대위는 태권도공원 심사과정에 대한 공개질의서와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편 경주시청년연합회(회장 이상진)·경주청년회의소(대표 임활)·한국농업경영인회 경주시 연합회(회장 김기익)등 경주지역 5개 단체는 지난 3일 태권도 공원 부지 선정과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오마이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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