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만 시민여러분! 희망찬 을유(乙酉)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여러분들께서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고, 가정과 일터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경주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출향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경주에 있어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뛰었던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비록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해 시민 모두가 뜻과 힘을 합하여 최선을 다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유치하지는 못하였으나 문화의 세기에 국책사업으로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지정되어 신라 천년의 옛 영광 재현과 역사문화도시 중심지로서 경주의 위치를 확고히 한 실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희망찬 새해 아침을 맞이하면서 시민여러분과 하나가 되어 시민의 복지증진과 경주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품위 있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경주’를 올해의 시정목표로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올해 시책추진은 첫째, 읍·면 중심의 지역 균형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농업의 세계화에 따른 대응력 구축을 위한 고부가가치의 선진 농·어업을 육성하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자립경제 기반조성과 민생중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문화유적의 체계적인 복원·정비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전국 제일의 체육도시 건설을 위한 레포츠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환경친화적인 아름답고 푸른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더불어 살아가는 생산적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지역혁신을 통한 자치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우리 경주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역동적 변화의 중심에 서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 웅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잠재력과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으며, 유구한 역사 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이끌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 천년의 희망찬 꿈을 다시 한번 이룩할 수 있도록 발전된 경주의 미래상을 다함께 그려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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