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7월 1일부터 위기가정 긴급구조 요청(SOS) 상담소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총 37세대 1천400여만원에 달하는 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해 위기가정 긴급구호 활동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상담소를 운영하게 된 것은 IMF 이후 경제난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위기가정이 늘어나자 이들을 긴급 지원해 가정생활 안정을 기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요구돼 사회복지과 내에 상담원 4명으로 구성된 ‘경주시 위기가정 긴급구조 요청(SOS) 상담소’를 운영, 구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불우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운영방식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는 사회복지과 내에서 전문상담원들이 직접 접수받아 운영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당직자가 접수받아 상담원에게 인계해 주는 24시간 위기가정 긴급구조요청(SOS) 상담전화(1688-1004)를 가동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위기가정 SOS 상담소’에 신고 또는 도움을 요청한 가정 중 소득원의 사망, 질병, 부상, 사고, 사업부도, 파산 또는 이혼, 가족원 가출, 행불, 천재지변, 화재, 기타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계유지가 어렵거나 시장 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 대상이 되며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생계의료비 지원을 받는 세대는 제외된다. 지원 절차 및 지원방법은 신청자가 시청 위기가정 SOS상담소에 신청하면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이 7일 이내로 조사를 끝낸 뒤 위기가정으로 판정되면 10일 이내에 1인당 생계 보조비 상한액 200만원 이내 2개 월 분을 1회에 지급이 가능하며 의료비도 정산된 영수증으로 의료기관에 입금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도 위기가정 SOS 상담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읍면동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비롯한 통, 반장들에게 지원제도를 홍보하는 등 위기가정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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