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지난 30일 무주군을 태권도공원 최종후보지로 확정하자 그동안 총력을 기울였던 경주시민들은 공정성이 없는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그동안 경주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들은 문광부 발표는 납득할 수 없는 평가로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법적 투쟁에 나서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는 태권도공원 경주유치가 무산되자 곧바로 추진위원회 대책회의와 기자회견을 열고 “문광부는 공정성이 무시된 정치적인 결정으로 5천만 세계태권도인을 실망시키고 지역갈등을 조장했으며 헌법소원, 행정집행정지가처분 및 증거보존신청 등 법적투쟁과 대정부 투쟁을 불사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최근 문광부가 추진했던 축구 인프라사업(F/C)도 경주시가 유치에 실패해 경주가 갖고 있는 문화·관광인트라를 바탕으로 한 체육도시 경주건설이라는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