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아침을 맞아 고향 경주의 모든 분들과 경주신문 독자들께 인사 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 바라며, 하시는 일 뜻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12간지 중에서 닭은 10번째로 계절에 비유하면 가을이요 하루의 시간으로는 5시에서 7시에 해당되며 방향으로는 서쪽입니다 그리고 닭은 예부터 우리 인간에게 새벽을 알려와 밝은 아침을 열었던 동물이기도 합니다. 옛 혼례청에는 암 수 닭이 청색 홍색 보자기에 싸여 올려졌었지요. 닭띠 해는 가을의 풍요와 화목 그리고 다산의 의미를 가득 담고 있어 새로운 도약이 우리를 기다리리라 확신합니다.
보문단지와 불국로의 벚꽃만큼이나 화사하게, 남산만큼이나 담담하게, 굽이쳐 흐르는 형상강 강물만큼이나 유유하게 멋진 내 고향 경주가 되길 빕니다.
최만규(울산광역시 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