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부푼 을유년이 밝았습니다.
먼저 경주신문을 통하여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향분들과 선후배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개인의 안위보다는 사회의 안녕을 생각하며 열심히 보낸 한해였지만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어제를 딛고 오늘이 왔듯이 그러한 나날들이 새해를 맞은 오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하고 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동서남아시아 국가의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며 중국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우리 뒤를 추격해오는 일도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되는 세계가 하나인 시대입니다. 앞으로 십여 년의 향방을 가늠한다는 긴장감으로 열심히 뛰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스스로에게 불을 붙여 소망이 불꽃처럼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빌면서 수탉이 홰를 치는 힘찬 소리 선물로 띄워 보냅니다.
오진필(대구시 동구의회의원, 열린우리당 대구시당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