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부설 한마음봉사단
따뜻한 마음으로 소외계층 위해 이웃사랑 몸소 실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 가정을 찾아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이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평범한 시민들이 몸소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지청장 정기용) 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김원표) 부설 한마음봉사단이 바로 주인공.
저마다 생업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봉사단 단원들이지만 자신이 가진 특기를 살려 수혜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정 단체를 만들어 명절이나 특정 시즌이 되면 라면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생색내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매월 두가정 이상씩 집을 개·보수해주고 있다.
페인트공, 건축시공업자, 설비, 전기업자, 유리공, 보일러공, 새마을 부녀회장 출신의 부인회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시민들이 모였지만 공통점은 각자 분야에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인들로 이들만 모이면 집 한 채가 만들어진다.
각자의 생업을 하던 단원들은 한마음봉사단 김정석 단장이 지난 2000년부터 모임을 구성, 봉사활동을 펼쳐오다 지난해 12월 대구지검 경주지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부설 한마음봉사단을 창단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저소득층 2가구씩을 선정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일러부터 주방 보수, 화장실 수리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있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일수록 주위의 도움이 부족하고 생활은 갈수록 궁핍해져 희망마져 있고 살아 가고 있는 것 같다¨는 김정석 단장은 ¨좋은 새 집을 지어줄 수는 없지만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 마련해준다는 의미에서 회원들이 무료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불·탈법 행위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한마음봉사단은 이달초 지역 중·고등학교를 돌며 홍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신고·대처요령을 교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