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건천지구대(대장 정동기)가 시민들의 소중한 목숨을 잇따라 구해 미담이 되고 있다.
건천지구대는 지난 11일 오전 산에 올라간 뒤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는 이모씨(48, 부산 동구 초량동)를 야간 산악 수색 끝에 신고 3시간여만인 새벽 2시 30분경 문복산 9부 능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이씨를 찾아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씨의 누나 이모씨(49)는 “캄캄한 야간에 험한 산을 마다하지 않고 야간 수색을 해준 경찰의 노고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산에서 실족해 탈진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구해 찬사를 받았다.
건천지구대는 8일 오후 8시경 “마을에 사는 최모 할머니(81)가 오전 10시경 마을 뒷산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러간 후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가족들의 신고를 접하고 112순찰차를 현지로 신속히 출동시키는 한편 지구대원을 비상 소집해 주민들과 합동 수색조를 편성하여 산을 수색한 결과 6부능선에서 실족해 탈진해 있던 실종자를 발견 신속히 동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