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망이 인터넷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농업인들이 농장경영일지 및 회계 관리도 컴퓨터에 의한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정보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신형 컴퓨터 16대를 도입하는 등 농업인들을 위한 전산 실습실을 새롭게 단장해 농업인 정보화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연간 농업인 2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활용, 농업정보검색, 한글문서작성법, 홈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농업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오후 1시~5시까지 1일 4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화~금요일까지 4일간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인교습 수준으로 자세하게 진행해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한번 교육을 받으면 무리 없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교육과정은 인터넷 활용반, 홈페이지 제작반, 엑셀반, 한글문서 작성반, 농업정보활용반 등 5개 과정이며 농업기술센터의 자체강사 3명이 교육생 15명을 개별지도 하는 수준의 실기위주 교육을 진행해 컴퓨터를 처음 대하는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거리가 멀고 농장운영으로 교육장에 올 수 없는 오지마을 농업인들을 위해 이동정보화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경북농업기술원에 요청하면 15~30대의 노트북을 장착한 정보화교육버스를 희망하는 마을로 보내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농업정보화교육을 실시해온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40여명의 농특산물 생산자들을 입점 시켜 경주농특산물 쇼핑몰을 구축하고 전자상거래에 의한 농산물판매망도 운영하고 있어 농업정보화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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