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후보(한·기호1)가 3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5·16대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정 당선자는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무소속을 출마한 김일윤 후보(기호6)를 물리치고 초반에 나타난 여론조사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 압승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이젠, 바꿔야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깨끗한 후보·똑똑한 후보임을 부각시키며 5선을 노리던 김일윤 후보를 따돌렸다. 16일 오전 0시10분께 경주시선관위가 발표한 개표결과 발표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6만4천673표(51.30%)를 얻어 2만8천920표(23%)를 얻은 무소속 김일윤 후보를 2배 이상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박판렬 후보(민·기호2)는 1천011표(0.8%)를, 김도현 후보(우·기호3)는 1만6천920표(13.4%)를, 정준호 후보(민노·기호4)는 7천165표(5.6%), 김영술 후보(무·기호5)는 760표(0.6%), 임진출 후보(무·기호7)는 4천242표(3.4%), 옥중 출마한 정홍교 후보는 2천495표(2%)를 각각 얻었다. 정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이번 총선의 승리는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를 바라는 경주시민 모두의 승리다”며 “변화를 바라는 경주시민의 열망을 담아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제17대 총선에서 경주지역은 총유권자 20만9천781명중 12만8천015명(유효표 12만6천186표)이 투표해 61%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15대 투표율 68%보다 크게 낮았으며 16대 60.0%와 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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