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아침부터 꽃집에 카네이션이 가득하다 어린아이 부터 학생들 손손에 가득한 향기 아련히 떠오르는 아버지의 환한 미소 종일 택시 운전을 하셔도 가슴에 간직된 색종이 카네이션 아버지 산소를 다녀간지 벌써 오래 되었다. 윤수진(경북 경주시 황성동 하길골든빌 908호) 어른이란 이름으로. “얘들아, 일어나서 밥 먹어라. 빨리 옷 입고 양치질 해야지. 좀 서둘러라. 학교지각 하겠다.” 매일 아침이면 녹음된 카세트를 틀듯 그렇게 내 잔소리는 시작된다. 오랫시간 익숙해져 버린 탓일까. 초조한 내 마음과는 달리 아이는 여전히 천하태평이다. 급기야 내 좁은 속이 중심을 잃은체 허우적 거리기 시작했다. “엄마 말이 말 같지 아ㅎ나, 엄마 말도 아 들을거면 학교는 가서 뭐하노. 네 마음대로 하고 살거면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 등등...” 까만 눈망울을 굴리며멍하게 쳐다보고 있던 아이의 눈에서 결국 눈물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소매자락으로 눈물을 훔치며 현관문을 나서는 내아이는 엄마의 잔잔한 정을 그리워하며 결국 슬픈 하루를 시작한다. 아이의 뒷 모습을 보면서 그제서야 넓은 아량을 지니지 못한 엄마의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프다. 엄마라 이름이 괜스레 부끄러워졌다. 요즘은 흔히들 눈높이 교육을 해야 한다는데 이 못난 엄마는 어른이란 명분만 내세워서 아이에게 권력만 남용하고 있으니... 내 아이가 살아가면서 부딪힐 수많은 어려움 앞에서 무조건 믿고 기댈 수 있다는 하나의 안식처로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할텐데... 아직으 마냥 어리기만 해서 막연히 어른이란 무게감만 느낄테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어느날 문득 이 못난 엄마를 향해 가시돋힌 한마디를 하게 될런지도 모르는데... “엄마! 어른은 항상 명령만 하면 되는건가요?” 갑자기 더럭 겁이 나네요. 떡볶이 한 접시 만들어 놓고 다정하게 웃는 모습 실컷 연습해 뒀다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세상에서 제일 인자한 모습으로 안아줘야 겠어요.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황외순(경주시 외동읍 모화 3리 395-17번지) 독자투고 상선암(上仙庵)에서 三陵 우거진 소나무 숲을 지나 오르면 어쩌다 몸체만, 남산(南山)을 지키며 앉아있는 석불좌상 그 위에 마애보살상이며 마애선각6존불상 군데군데 소나무 산속에 숨어있는 불상(佛像)들 처년의 숨결을 느끼며 상선암에 오르면 북으론 서라벌의 도읍지와 멀리 안강평야가 동으론 토함산과 석굴암 불국 입실이 서론 단석산과 멀리 오봉산, 대천(大川)이 산아랜 형산강과 포석정 내남들녘이 천년신라의 흥망성쇠를 여기서 보게한다 정석권 - 경북도청 경제교통정책과 (전 경주시 서면장,내남면장,중부동장 역임) 아름다운 경주가 쓰레기 때문에... 화창한 봄날, 정말이지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라... 기분좋게 차를 몰고 보문쪽으로 갔다가 아름다운 벚꽃에 황홀함을 느끼며 역시 살기좋은 곳이라 생각을하며 겸사겸사 경주공예촌을 갔었는데 정말이지 얼굴을 들수 없는 광경에 화가 좀 나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수북이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보았어요 화장실에서 나오는 외국인들 관광객 세명이 인상을 찌푸리며 옆으로 걷더군요 한명은 나무밑에 있는 커다란 돌맹이에 걸터앉고 두 명은 상점들을 돌아 보더군요 휴일이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과연 그네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경주를 떠날까? 나중에 경주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궁금해지고 제 입가에는 쓴 미소만이 남고 말았답니다. 매일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힘들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가요. 청소차 트레일러를 용이한 곳에 설치하면 번거로움도 줄이고, 경주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도 전달되지 않을지.. 경주를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성룡 벚꽃 만개에 즈음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경주를 사랑하는 소시민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경주의 명물인 벚꽃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전국 여러각지에서 관광객이 옵니다. 매년 느기는 거지만 과광차 왔지만 밀리는 차와 매연, 그리고 인파 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꽃구경보다는 차속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충효동에는 김유신 장군묘에 가는 길목에 아름다운 벚꽃나무가 터널처럼 길게 여결되어 지금부터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하지만 매년 지나가며서 느기는 것은 관광버스가 평일이나 주말에 대절되어서 줄지어 정차하다시피 있고 자가용들 또한 밀려서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이지만 평일엔 불가능하다면 주말에만이라도 그곳의 차량을 입구에서 차단시켜 꽃구경을 오신 분들이 매연을 맡으며 차를 피해다니는 것이 아니라, 마음놓고 아이들은 꽃나무 밑을 뛰어다닐 수 있는 그런 거리를 조성했으면 합니다. 건강과 >꽃구경을 둘 다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는 가까운 무료 주차장에 세워놓고 말입니다. 한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사물놀이도 괜찮고 미술 협회에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한다든지.. 여러 볼거리를 지원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천마총, 안압지, 첨성대 등 유적에 무료 해설사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설사가 오면 혹시나 가이ㄷ니까 돈을 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입구에 무료라고 써놓았지만 관광객이 한눈에 알아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큰 글시로 눈에 띄게 써 놓으셨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경주를 사랑하는 소시민이었습니다. 최원정(blblchoi@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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