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실시되던 오후9시 축하 행사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3번째 도전에 나선 정종복 후보의 최대 적수는 4선 의원이었던 김일윤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 배제된 김 후보는 무소속을 출마해 정종복 후보에 도전했지만 결국 “바꿔야 한다”는 여론에 4선 출신의 김 후보는 패배했다.
선거 출발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일윤 후보와 15% 이상의 차이를 보였던 정종복 후보는 시종일관 우세를 지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대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만9천여표 차이 김일윤 후보에게 패배했던 정종복 후보는 이번 재대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결국 패배를 설욕했다.
15일 오후 6시부터 발표된 각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50%이상의 득표가 예상되자 정 후보 사무실에서 TV를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승리를 예감한 듯 화색이 돌았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정 후보의 득표가 압도적으로 앞서자 정 후보측은 오후 9시 당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 행사를 갖고 샴페인을 터뜨렸다.
당선 축하행사에는 5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정 후보를 연호하면서 정 후보의 국회 입성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