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금장리에 오는 2007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된다.
경주시교육청(교육장 김동훈)에 따르면 몇 년전부터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고 있는 금장리에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각각 세운다는 것.
이 같은 교육청의 방침에 경주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시설 결정안을 의결했다. 건립 예정 부지는 현곡면 금장리 341-2번지 일대 3만9천714㎡로 경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당초 예정된 부지보다 2천㎡을 추가로 학교 부지로 조정 결정했다.
경주교육청이 현곡면 금장리에 초·중학교를 추진하는 것은 90년대 중반부터 삼성·신한아파트 등 대형 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선데다 앞으로 주공아파트를 비롯해 4~5개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현곡면의 경우 90년대 초반만 해도 4천여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15일 현재 1만1천여명에 이르는 등 급속히 증가했고 나원초등학교의 경우 대표적인 과밀학교로 교육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교육청은 이에따라 오는 2007년 개교를 목표로 초등학교 24학급과 중학교 10학급 규모로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학생 충원은 초등학교의 경우 나원초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주소지에 따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신설되는 초등학교와 양분하고, 중학교는 2007학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현곡면 금장리 일대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2006년 입주를 목표로 526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9월 신흥주택 130세대, 2005년 3월 (주)아진주택 240세대 등 모두 900여세대의 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며, 500여세대의 아파트 건립은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등 2007년까지 1천4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