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42회 경북도민체전에 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경주시를 비롯한 모든 유관 기관과 사회·시민단체, 시민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우여곡절 끝에 도민체전을 유치 한 뒤 범시민대회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수차례 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면서 기반시설 확충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내딛어 이제 막바지 점검을 하면서 성공대회를 다짐하고 있다.
또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맞게 ‘화합체전·문화체전·참여체전·인정체전’을 내 걸고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곳곳에서 도민체전을 준비하느라 경주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대회 성공의 몫은 경주시민들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경주시나 관련 기관이 아무리 좋은 경기장과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더라도 정작 경주시민들이 주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대회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답게 손님들에게 더욱 친절하여 선진시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새로운 경주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야겠다.
따라서 각 직능단체별로 손님맞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친절에 대한 자율적인 결의와 자발적인 노력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
한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오게 하는 것은 성숙된 시민의 의식에서 가능한 일이다.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친절과 예의, 바른 양심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한다면 경주에 대한 그들의 인상은 아름답게 오래토록 기억될 것이다.
도민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주를 찾는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