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山先生 고희상에 墨香이 가득하네.
영문학을 하면서 동양의 돌다리를 건너온 자신의 그림자를 붓끝으로 세운 분.
인간사 맥이 흐르는 지산의 글씨는
書道의 道를 넘어 선 永生의 자국.
칠십평생 먹으로 一家를 이룬 창조의 산실
지산의 窓은 영원한 서라벌의 방이다.
-詩人 東田 徐英洙-
이렇듯 시인 서영수님은 지산 선생의 서예의 길을 표현했다.
한 세월의 墨으로 생명의 서체를 표현한 지산 선생의 문하생들이 뜻을 모아 고희기념 서예전을 준비했다.
오는 17일 오후 5시30분 서라벌문화회관 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고희전은 한국미술대전 특선, 동경국제미전 수상작, 신라문화상 등 수차례 수상경력과 개인전 등을 열어 후배들에게 서예의 길을 열어 온 지산 선생의 일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