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벽보 851곳 부쳐 후보자·비례대표 등 총22장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주 전역에 4·15 총선 제17대 국회의원 선전벽보를 851곳에 붙였다. 이번 선거벽보의 경우 벽보주의문 1장을 비롯해 지역구 후보 8명과 비례대표 선전벽보 13장 등 총 22장을 게재했다. 개정된 선거법 적응 어렵다 후보자 등록 후 경고 및 주의 총 5건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자 등록일인 4월 1일 이후 7일 현재까지 경고 3건과 주의 2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일 김영술 후보 사무원 예정자 3명에게 후보자 외 명함을 놀렸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또 지난 7일에는 김도현, 김영술, 임진출 후보에게 허위 학력 게재 등의 이유로 경고조치를 정홍교 후보에게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김도현 후보의 경우 홈페이지에, 김영술 후보는 예비 후보자 홍보물에 임진출 후보는 홈페이지 및 예비후보자 등록 홍보물에 각각 허위 학력을 게재했으며 정홍교 후보는 벽보 및 공보용 소형 책자에 허위 학력을 게재했다는 이유다. 신세대 노래에서 중·장년층 노래까지 각 후부들 로고송 천차만별 총 8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경주는 다양한 인물만큼 홍보용 로고송도 다양하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트로트에서 젊은층을 위한 테크노 댄스 노래, 자작곡 등 각 장르별로 다양하게 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종복 후보는 `대장금 주제곡` `우유송`은 중앙당에서 `사랑의 트위스트`를 개사해 사용하고 있다. `박판렬 후보의 경우 얄미운 사람, 챔피언, 언덕에 올라, 내생에 봄날은 간다 등 총 4곡이 있지만 모두 새천년민주당에서 내려온 중앙당 로고송이다. 열린우리당 김도현 후보도 중앙당에서 내려온 `당근송`과 `아리랑 개사곡`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정준호 후보의 경우 중앙당에서 내려온 창작곡 8곡 중 후보자가 들어간 개사 노래가 즐거운 선택, 정준호와 함께 등 2곡이 있다. 김영술 후보의 경우 로고송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로고송을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일윤 후보는 `오빠는 잘 있단다` `머니머니` `당신이 최고야`를 개사해 선보였고 임진출 후보는 여러 가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정홍교 후보의 경우 우리 귀에 익숙한 `홍도야 울지마라`를 재미있게 개사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래시장은 표심잡기 가장 좋은 곳? 각 후보자들 읍·면·동 장터는 무조건 간다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5일장이 열리는 장터. 장날이 열리는 곳에는 손쉽게 후보자들을 볼 수 있으며 좁은 시장을 돌고 나면 손에는 후보자들이 돌린 명함이 가득하다는 시민들. 지난 10일 황성장을 찾은 황성동 최모(45)씨는 "똑같은 후보가 10분전에 인사를 건내놓고 돌아와서 또 다시 인사를 할 때는 화날 때도 있다"며 "한 표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유권자들의 얼굴이나 제대로 기억하고 명함을 돌리는 지 모르겠다"고 웃음.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보자들간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기도 다반사. "아 형님 수고하십니다`, `또 만났네요`, `열심히 합시다`, `식사는 요`" 등 후보자들간 서먹한 인사도 각양각색. 홍보차량 위치 좋은 곳 차지하기 출퇴근 운전자 많이다니는 요지 점거 합동 유세가 없어지고 집집마다 인사를 하는 가가호호 방문도 하지 못하는 이번선거는 후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각 선거캠프마다 등장. 각 후보자들간 유세차량의 자리다툼도 만만찮다.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은 경주역 광장과 중앙시장 네거리, 황성공원 앞 네거리 등. 이들 지역은 많은 유권자들이 왕래하고 차량이동이 많은 지역이어서 좋은 자리를 포섭하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 주차를 해야 한다. 모 후보 홍보 차량을 운전하는 한 선거운동원은 "이번 선거에는 8명이 등록한 가운데 홍보 차량만 해도 수십대에 이른다"며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 진을 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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