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후보(한·기호1)■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깨끗하고 똑똑한 인물론 부각 득표전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일고 있는 박근혜 효과에 큰 기대를 걸며 득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오는 10~11일 사이에 박근혜 선대위본부장이 경주를 방문하게되면 경주지역에도 한나라당의 바람이 일 것"이라며 박근혜 바람을 기대했다. 6일 아화장, 건천, 강동지역을 돌며 유권자들 만난 정 후보는 택시기가들과의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농민단체와의 간담회도 가졌다. 7일에는 안강문화원을 방문하는 등 안강 지역에 공을 들인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성동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에 3번째 도전하는 정 후보는 깨끗한 이미지와 믿음직하고 똑똑한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경주의 희망을 이끌어 갈 후보로 최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후보는 또 지난 8년 동안 고향 경주에서 무료법률상담과 무료변론 등을 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께 해 온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경주의 큰 일꾼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거리유세도 하고 있다. ■박판렬 후보(민·기호2)■ 발품 팔며 얼굴 알리기에 최선 재래시장, 출·퇴근시간 이용 득표전 "아직 인도가 낮아 유권자들이 박판렬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약점"이라는 박 후보는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 큰 어려운 점이다"라고 토로했다.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5일장이 열리는 읍·면지역의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들과 악수를 건내며 지지를 호소했고 출·퇴근시간에는 시내지역에서 한 표를 부탁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기호2번 박판렬입니다"라는 인사와 명함을 건내는 박 후보는 "경주지역의 경우 민주당에 대한 거리감도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담 연설보다는 철저하게 명함을 건내는 등 발품을 팔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는 박 후보는 "보이지 않는 지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원들과 아내 등 3명 정도가 같이 동행해 운동을 하고 있는 박 후보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인사하나 까지도 유권자들의 눈을 살피고 있다"며 "나이가 젊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일때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한끼도 겨우 먹을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는 박 후보는 `시간이 곧 한 표`라는 마음으로 행보를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7명의 후보들 똑 같은 심정일거라 믿고 누가 당선되던 국회에서 가서 시민들과 한 약속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현 후보(우·기호3)■ 국민통합·정치개혁 열린우리당과 함께 슬로건으로 출퇴근 시간 이용 표심잡기 나서 열린정치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도현 후보의 발걸음 또한 바쁘다. 6일 오전 7시부터 황성동 삼거리에서 출근하는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아화 장터에서 유권자의 한 표를 부탁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효아파트 단지와 시내상가를 누비고 오후 5시에는 황성공원 옆 사거리에서 7시에는 황성동 삼거리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7일 오전 7시에는 용강동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성동시장과 세무서 옆 무료급식소에서 어려운 이들을 찾았다. 오후에는 중앙시장을 돌며 지지를 부탁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1세기는 다양하고 합리적이며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열린우리당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고 있는 김 후보는 경주의 젊은 일꾼을 강조하면서 새 시대를 열어가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준호 후보(민노·기호4)■ 서민·노동자·농민위한 정치 천명 민주노동당 약진 바람기대 "이번 총선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본 결과 기존 정치인들에게 큰불만을 토로했고 지난 지방선거나 대선 보다 민주노동당의 반응은 선풍적이었다" 정준호 후보는 이번 총선에 그 어느 선거때 보다 민주노동당이 약진하고 있다는 자랑했다. 서민, 노동자,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당 정책에 입각해 선거운동도 서민, 노동자, 농민들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바꿔야지요,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펴겠습니다"라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정 후보는 자진해서 지원한 선거운동원 4명과 동행해 공단지역과 농촌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하루 4시간 정도 잠을 잔다는 정 후보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늦은 시간에는 선거사무실에서 참모들과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내일 스케줄을 미리 짜고 있었다. 철저하게 선거 운동 시간을 짜고 전략을 구상한다는 정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났을때 건내는 말 한마디에도 계획을 짠다고 했다. "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기대는 생각 이상이었다"는 정 호보는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서민들의 부응에 실망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피로가 겹쳐 목이 쉰 정 후보는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평소 운동과 몸 관리를 잘해 두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필승을 다져 후회하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술 후보(무·기호5)■ 읍면지역 순회하며 표 갈이 시골 노인들 찾아다니며 호소 김영술 후보의 선거운동은 타 후보들과는 조금 차별을 두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보통 유권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김 후보는 시골 읍·면 지역의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스케줄도 시내지역보다는 불국사, 천북, 강동, 건천, 서면 등 외곽지역을 주무대로하고 있다. 김 후보는 로고송도 없고 대담 연사도 없다. "선거 기간이라 해도 로고송을 틀며 대담 연설을 시끄럽게 한다면 분명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일체 하지 않는다"는 김 후보는 대담 연설이 필요할 경우 자신이 직접 연설차에 올라가 3분 정도만 간략하게 하고 내려와 명함을 건 내는 식으로 운동을 전개했다. 오전 9시경 사무실로 출근, 오후 10시까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김 후보는 민주산악회 창립회원이었던 경험과 평소 운동과 등산을 즐겼던 탓에 체력하나만은 자신 있다고 한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번에는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지요, 경주 발전을 위해 김영술이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 후보측은 "처음 보다는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나면 `강한 이미지처럼 잘 할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유권자들의 기대를 결코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윤 후보(무·기호6)■ 경력·힘있는 다선 의원만이 경주 현안 해결 지지호소 지난 4일 지지자들의 설득으로 불출마를 철회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간 김일윤 후보.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지자 600여명에게 "20년 정치생활에 대한 소감과 입장을 밝혔는데 여러분이 나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으나 지지자들이 "20년 동안 모시고 후원한 사람들과 논의도 없이 단독 결정한 것은 그 동안 후원한 지지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며 출마를 종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중앙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이 보다는 경주에서 계모임이나 찾아다니는 것이 더 나은 것이 선거직"이라며 "중앙에서는 나보고 고속철 확정짓고 고도보존 특별법 통과시켜 국회의원이 당연히 될 것이라고 하는데 경주의 현실은 이 같은 일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결국 지지자들의 설득에 재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는 4일 안강을 필두로 그 동안 찾지 못했던 재래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앞으로 4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있는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할 기회를 주면 열심히 일해 침체된 경주를 살리고 후배들이 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든 후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임진출 후보(무·기호7)■ 여성우수회원 역할론 내세우며 지역현안 해결 적임자 주장 3선을 노리는 임진출 후보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5일 감포 수협조합장의 산업훈장 포상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감포읍내 재래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임 후보는 월성원자력을 방문하고 양남, 양북지역을 누볐다. 이날 오전 일찍 시내와 경주역 앞에서 거리유세를 한 임 후보는 동해 3개 읍면지역을 순회한 후 오후에는 시내지역의 표 갈이에 나섰다. 또 산내면까지 돌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임 후보는 `모성정치`를 외치며 여성의원으로서의 역할론을 부각시키는 한편 `태권도공원 경주유치`와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할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임 후보는 4일 자신의 지지기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안강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측 관계자는 "안강 지역에 임 후보가 방문 후 반응이 좋았다"며 "부지런히 다니며 표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 관계자는 "경주여중·고 총동창회에서 적극 나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강지역에서도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홍교 후보(무·기호8)■ "후보자만 있었어도 당선은 확실" 정 후보 부인가세 선거운동 박차 정홍교 후보 선거 캠프도 뒤늦게 불이 붙고 있다. . 옥중 출마를 한 정 후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모든 선거 운동은 선거본부장과 정 후보의 부인 조연숙(62)모씨를 몫으로 돌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 후보 운동원들은 공격적인 선거 운동보다는 정 후보의 인물을 피력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구성된 지지자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으며 50대 이상 중년층을 중심으로 농촌지역에서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선거 운동원은 "이번 선거는 정홍교 후보를 포함해 3파전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다소 변수는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주시민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며 그 결과는 나중에 개표하면 나타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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