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유권자 20만9천872명 4·15총선을 앞두고 경주지역은 총 8명의 후보가 등록해 사상유래 없는 난타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정종복 후보(한나라당·기호1) ▲박판렬 후보(민주당·기호2) ▲김도현 후보(열린우리당·기호3) ▲정준호 후보(민주노동당·기호4) ▲김영술 후보(무소속·기호5) ▲김일윤 후보(무소속·기호6) ▲임진출 후보(무소속·기호7) ▲정홍교 후보(무소속·기호8) 등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종복 후보(53)는 지난 2차례의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하며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신라중, 부산고, 서울대법과대학을 졸업, 국회법사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변론을 해주고 단체 법률고문을 맡아 온 변호사. 재산은 5억4천721만원(선관위 신고액). 박판렬 후보(32)는 이번 경주지역 총선 출마자 중 가장 젊은 나이. 젊음을 앞세워 지역의 일꾼으로 봉사하겠다고 다짐. 사업을 해 온 박 후보는 현재 새시대 새정치연합 청년회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고를 졸업했다. 재산 신고액은 4천644만9천원. 김도현 후보(38)는 열린 우리당의 개혁정치를 승계할 인물로 집권여당 후보로 지역의 발전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경주 중·고, 영진전문대학 전자계산과 졸업, 경주JC회장, 경북지구JC 회장으로 활동했다. 재산신고액은 -2천463만2천원. 정준호 후보(38)는 서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진보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택시기사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해온 정 후보는 경주상고 2년 중퇴,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택시노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산신고액은 -3천300만원. 김영술 후보(52)는 화랑 관창의 정신을 이어 경주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한국방음공사(주) 대표로 (전)신한민주당 김영삼 총재 정책특보, 제14대 국회의원 대구수성갑 선거구 보선에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재산은 10억4천만원. 김일윤 후보(65)는 4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29일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김 후보의 청년지지자들이 출마추진위를 구성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김 후보의 결심과는 관계없이 전대미문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4선 의원으로 국회 건교위 위원장을 지냈다. 재산은 83억6천567만5천원. 임진출 후보(62)는 지난 15대 때 전국 최초의 지역구 무소속 여성당선자로 주목을 받았다. 2선에 국회여성상임위원장으로 16대 국회 최우수의원상을 받을 만큼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 경주여중·고, 경희대 정외과, 경희대 정치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재산은 23억5천253만6천원. 정홍교 후보(63)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으나 옥중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박임조(71)씨가 선대본부장을 맡아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건국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국무총리실 민정비서관, 영덕군수를 지냈다. 재산은 5억9천825만6천원. 또 이들 중에는 군 미필 1명, 전과자 1명이며 세금 체납자는 1명도 없었다. 이번 경주지역 총선은 총 8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출마선언으로 지역정가의 이목을 모았던 김일윤 후보가 청년지지자들의 후보등록으로 다시 선거전에 나설 전망이어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 방향이 혼선을 빚고 있다. 또 정홍교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으나 옥중 출마해 지역정가의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번 4.15총선 경주지역 유권자 수는 총 20만9천872명으로 남성 10만1천511명, 여성 10만8천361명이다. 또 부재자 수는 총4천923명이며 부재자투표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 총투표수는 76개소며 2일 현재 최고령 유권자는 남성 손진은(95세, 내남면 용장리), 여성은 손주이(99세, 내남면 상신리)씨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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