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단·테마파크지원단 신설
문화예술과·관광진흥과 통합
문화관광과·문화재과로 재편
경주시의 행정기구가 증·개편되고 공무원 증원수도 늘어난다.
경주시는 최근 시정업무 추진의 효율을 기하고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정지원국을 자치행정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재과 도시개발사업단, 경북종합테크노파크조성지원단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정원 개정조례안을 시의회 제출하고 통과 시에는 본격 추진해 오는 4월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행정기구 조정=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행정지원국의 명칭을 `자치행정국`으로 변경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를 효율적으로 정비 관리하기 위해 문화예술과의 문화예술업무와 관광진흥과를 통합해 `문화관광과`로 하고 문화예술과의 문화재 관련업무를 분리하여 `문화재과`를 신설한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종합문화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북종합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단`을 신설하고 고속철도시대 대비하여 역세권 개발과 역점시책사업 추진을 위하여 한시기구로 `도시개발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문화예술과와 관광진흥과 통합 후 재편성=기존 문화예술과와 관광진흥과를 경주의 특성에 맞게 문화관광과와 문화재과로 재편한다. 조정되는 문화관광과(행정 5급)에는 △문화예술(행6급) △문화산업(행6급) △관광진흥(행6급) △관광홍보(행6급) △국제교류(별정6급) 등 5개 담당부서로 문화재과는 △문화재관리(행6급) △문화재정비(행6급) △문화재시설1(토목6급) △문화재시설2(건축6급) 등 4개 담당부서로 편성한다.
▶도시개발사업단=고속철도 신 경주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위해 각종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단으로 도시개발사업단을 만든다.
정원은 13명으로 3개 팀이 관련 업무를 맡는다.
구성은 도시개발사업단(단장 행정·토목5급)에 △관리팀(행6급/정원4명)=회계·예산, 역세권개발 토지 및 지장물 조사, 역세권 개발 보상업무, 역세권 제한행위 지도단속, 지적관리, 유관기관 협의, 행정지원 및 관리 등 △역세권개발팀(토6급/정원4명)=역세권개발 계획수립 및 사업시행, 역세권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운영, 역세권 도로건설사업, 기반정비사업, 주택건설사업, 각종시설사업 등 △도시개발팀(토6급/정원4명)=도시개발 역점시책사업, 고속철도시대 역점 시책사업, 공공시설 유치, 민간투자사업유치, 역세권연결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 타지역 이주단지 조성사업 등의 업무를 본다.
▶청소년수련관 축소=청소년수련관은 기존 행정 5급이 관장을 맡아 시설관리와 지도 담당에 10명이 정원이었으나 민간위탁때까지 6급 사업소로 운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관장은 6급이 맡고 정원도 8명으로 줄인다.
▶경북종합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단=경주문화엑스포 공원을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당초 경주시는 테마파크조성단을 운영하기로 했으나 경북도에서 조성단을 행자부로부터 승인 받아 경주시는 두 개의 조성단은 어렵다는 방침에 따라 `조성지원단`으로 했다.
경북종합문화테마파크지원단(단장 행·토·건 5급)에 △행정지원팀(행6급/정원4명)=공원조성 행정분야 지원, 공원조상 행정절차 이행, 재정확보, 유관기관 협의지원, 시민자문위원회 운영, 문화엑스포지원, 관광객 유치, 시민 홍보 등 △공원조성팀(토·건6급/정원4명)=공원조성 시설분야 지원, 국토이용계획 변경,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주변지역 종합개발, 민간자본 유치지원, 주차장 유지관리 및 보수 등을 맡는다.
▶기타 기구조정=이밖에 보건소 의무과를 건강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총무과 체육관리담당을 신설했다. 또 지역경제과 근로복지담당과 실업대책담당을 합해 근로복지담당으로 하고 첨단산업담당을 신설한다.
환경보호과 수계관리담당을 신설(무보직 환경6급 활용), 의회사무국 의안담당(행정6급)을 신설한다.
▶정원조정=현재 경주시의 정원은 1천393명, 이번에 41명이 증원돼 1천43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집행기관 정원이 1천376명에서 1천413명으로 37명이 증원되고 의회사무기구 정원이 17명에서 21명으로 증원된다.
▶언제 확정 시행되나=경주시의 새로운 기구신설과 조정을 경북도로부터 접수받은 것은 지난 2월22일, 시가 지난 19일 개원한 경주시의회 제89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가 보류해 일단 미뤄지게 되었지만 지난 24일 의원간담회에서 다시 논의돼 임시회가 열리면 곧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빠르면 4월중에는 경주시의 기구조정 및 증원이 단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