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담장 균열, 소음, 분진에 주민들 피해 보상 요구 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을 비롯해 분진, 가옥 균열 등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경주 통과 공사 구간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건천읍 송선터널과 방내터널인 경부고속철도 11-4공구. 터널 공사 인근 주민들은 현재 터널 굴착 작업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발파작업으로 인해 가옥과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고 소음과 비산먼지에 시달리고 있다며 원상복구 및 봉사비를 요구하고 있다. 방내리 주민들은 "작년부터 방내터널 굴착에 따른 발파 작업으로 인해 매일 같이 소음에 시달리며 가옥과 담장이 조금씩 균열되고 있다"며 "방내리 전체 192가구에 대해 정밀 조사 작업을 펼쳐 피해에 따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선터널 인근 주민들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송선 주민대책위원장 이모(39)씨는 "현재 방내리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공사가 끝나 공사장 부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내터널 공사를 맡고 있는 D건설 김모(44) 과장은 "방내터널 굴착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현재는 정확한 피해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오는 4월부터 균열보수공사에 들어가 원상복구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이미 주민들과 합의서까지 작성한 상태이며 일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금전적 보상은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과장은 "터널 공사장 인근 가축에 대해서도 지난 13일까지 전문 검사팀에 의뢰해 가축질병 및 피해 우려에 대해 정밀 조사를 마친 상태이다"며 "만약 피해가 발생됐을 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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