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신문-태권도공원■
청년정신으로 태권도 공원 경주유치를
경주의 미래를 새롭게 일궈갈 대 과제
지난 2000년부터 정부의 태권도 공원 조성이 발표되자 전국의 자치단체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태권도 공원은 정치적인 문제로 연결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져 아직까지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 태권도의 성지로서 가장 적합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경주는 과연 태권도공원의 경주유치는 가능한 것인가 이렇게 자문해 보아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동안 경주는 행정기관과 시의회,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태권도공원의 경주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각종 태권도대회를 경주에 유치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매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권도공원이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 경주의 주역 될 청년들은 경주 미래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태권도공원을 유치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이에 태권도공원이 경주에 유치되어야할 당위성을 알리는데 다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경주는 태권도의 발상지로서 역사성과 상징성이 빼어나다=태권도의 역사는 곧 화랑도의 역사다. 태권도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신라 화랑도들이 심신수련을 위해 사용한 기본무예가 전승·발전된 것으로 태권도의 발상지는 경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랑도가 태권도의 원류임을 입증하는 주요 고증문헌을 보면 최치원의 `난랑비 서문`, 김부식의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편`, 이승휴의 `제왕운기`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국기원의 `국기태권도교본`, 세계태권도연맹의 `태권도`, 화랑교육원의 `수련교본`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따라서 태권도 공원 시설 중 가장 중요한 `태권도전당`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할 순례대상이기 때문에 태권도 정신의 모태인 `화랑도 정신`이 반드시 담겨있어야 한다.
특히 경주지역에 현존하고 있는 태권도 관련 문화재는 분황사 모전탑의 인왕상, 용강동 석실에서 나온 택견하는 인물상, 괘릉의 무인석, 석굴암의 금강역사상, 국립경주박물관의 석조 금강 신장상, 골굴사의 전통무예 등을 보더라도 경주는 그 역사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같이 태권도의 원형에 가까운 문화유적지, 유물, 설화 등이 풍부하며 태권도의 정신과 역사적 실체를 오늘날까지 계승 발전시켜 오고 있는 태권도 문화의 중심지로 태권도 공원 조성의 최적지로 경주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
◆태권도공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할 수 있다=경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유적도시다. 경주는 세계화 시대 한국문화를 대변하는 지역이다. 이에 태권도공원은 국가 경쟁력을 갖춘 종합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적인 문화유적이로 각광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한국문화와 태권도 정신이 생생히 살아있는 경주가 최적지다.
특히 경주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주변관광지 연계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21세기 국가전략 상품하 차원에서 기존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경주에 태권도 공원이 연계 조성되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개발비용이 적게 든다=경주지역의 풍부한 관광유적과 기존 시설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관광시설 구축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경주에는 세계 유일의 문화를 주제로 한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어 문화와 태권도를 연계하는 각종 이벤트의 추진이 가능하다.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태권도 공원은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경주는 도로, 철도, 항공, 해상 등 교통망 연계가 어느 지역보다 편리할 뿐만아니라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주는 교통의 요지이자 문화의 집약지로 더욱 우뚝 설 것이다. 특히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꽤한다면 당연히 수도권 분산정책의 일환으로 경주를 문화특별시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주에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
◆경주시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태권도 공원 유치에 매진해야 한다=국책 사업인 태권도 공원 조성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태권도 공원은 성지로서의 기능이 되어야 한다.
태권도 공원을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북도와 경주시, 도·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경주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반드시 경주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우리 청년들은 경주의 주역으로서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에 앞장서야 하며 붐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 또 다시 태권도공원 조성 문제는 논의 될 것이다. 정부의 발표에만 따라갈 것이 아니라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태권도 공원 경주유치는 우리 경주시민의 시대적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