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를 축구의 메카로
천연 잔디 축구장 6개소 조성
22억 투입, 도민체전·눈높이컵 대비
경주시가 5월과 8월에 열리는 도민체전과 2004 눈높이컵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22억원을 투자해 천연잔디 축구장 6개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축구대회를 유치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는 기존 황성공원 테니스장을 북천둔치로 옮기고 이곳과 북천둔치에 각각 3면의 천연잔디축구장을 도민체전 개최 이전까지 조성한다.
특히 시는 올해 체육기반시설 확충과 체육진흥사업에 185억원을 들여 시민운동장 기존 전광판을 풀컬러 전광판으로 교체하고 진입로 확장 및 성화대 교체, 관람석 1만1천여석 교체, 트렉보수, 야간조명탑 4개소를 설치해 새롭게 단장하고 경주종합스포츠 센터를 비롯한 생활체육공원도 함께 조성한다.
경주시는 앞으로 레포츠 특구 지정과 연계해 축구장 10면을 추가로 확보해 천년고도 경주를 명실상부한 축구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