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전지역에 산불위험경계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방지를 위해 지난 12일 오후 8시 일제히 관내 농촌지역에 임시 특별반상회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산불방지대책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반상회 및 회의에서 시는 이·통 앰프방송, 차량계도방송 등으로 주민 스스로가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에 대해 일체 소각을 금지토록 하고 경로당을 수시 방문해 산불예방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또 정신이상·박약자들은 관리자를 지정하여 집중 관리키로 했다.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취약지에 200명의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읍·면·동장에게 하루 5회 이상 순찰활동을 실시토록 지시하고 토·일 공휴일에는 읍·면·동 공무원 1/3이상이 현지 계도 및 순찰활동을, 본청의 담당, 과장, 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은 1일 1/2이상 현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산불방지담당을 신설하고 산림청헬기를 경주시에 상주시키는 등 봄철 산불방지 및 진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