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8년째 크론씨병 앓고 있는 김임순씨 39의 나이에 남편과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건천읍 모량리 김임순씨. 비록 넉넉하지는 않은 생활 형편이었지만 작은 꿈을 끼우며 성실하고 화목하게 지냈던 김씨 가족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온 것은 8년전의 일이다. 김씨가 크론씨병이라는 희귀, 난치성질환에 걸린 것이다. 크론씨병은 원인불명의 만성장염으로 설사, 복통, 식용감퇴, 체중감소 등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계 전체에 염증을 일으켜 대장절제 수술을 시행해야만 한다. 현재 김씨는 오랜 투병 생활로 외출이 불가능 할 정도이며 35kg의 몸무게에 하루 20회 정도 설사와 복통을 반복하고 있다. 이 증상을 완화하려면 레미게이트란 주사약을 투입해야 하는데 1병에 150만원이나 하는 약 값을 충당할 수 없어 주위를 애태우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아픈 후 남편은 직장을 잃고 현재 막노동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김씨는 경주시 보건소 방문보건계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완쾌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한 사람의 생명과 삶의 가치를 최대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김씨에게 우리 모두의 작은 정성이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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