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의 3월-기업경기전망 6~7면, 이강훈 대내·외 경제여건 호전될 전망 200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경주상공회의소가 200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경기 전망으로 금번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지수는 「115」로 나타나 1/4분기에 이어 연속 경기 상승세를 유지, 경기침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대내·외 경제여건이 서서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2/4분기 기업경기가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23.5.%인 반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43.7%로 조사되어 경기회복을 예상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일본 경제 회복과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의 활성화로 수출여건의 호전과 총선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기업 경영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자와 청년실업, 원자재 가격폭등과 및 환율불안 등 대·내외 불안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고 무엇보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민간소비 지출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4분기 BSI 실적치는 당초 전망치(102)를 밑도는 ‘89’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제 경기체감 정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역의 제조업체들은 2004년 1/4분기부터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관련업체는 한국의 주력수출 품목인 반도체, 조선과 더불어 수출호조에 힘입어 납품물량의 증가로 2003년 4/4분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조사자료 중 BSI 세부항목별로 보면 생산부문 지수인 생산설비 가동률과 생산량 수준은 각각 `134`, `143`으로 나타나 국내 소비위축과 내부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황으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107) 역시 민간소비 지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있으며, 수출(125)은 미국경제 성장과 중국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자동차, 철강, 조선 분야의 선전으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제품 판매가격(86)의 하락과 제품제고(109)는 전분기 이어 계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고, 이로 인해 경상이익(73)이 줄고 있어 실질적인 제조업체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4분기 중에 경영상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원가부문(64.0%)이고, 다음으로는 노사/인력부문(21.4%)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원가부문 중에서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73.3%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노사/인력부문에서는 전문인력 부족(32.6%)와 노사관계(25.4%)로 조사되었다. 매출 부문에서는 수요 감소(39.1%), 판매가격 하락(30.4%) 순으로 나타났고, 자금 부문에서는 부채증가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29.1%)와 금융권 대출(23.5%)이 기술부문에서는 전문인력 부족(41.6%), 채산성에 관련해서는 원자재가격(48.0%)로 각각 조사되었다. 또한 2/4분기 이후의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기업체 절반이상의 응답자가 U자형 회복(51.3%),로 답하였고 다음으로 저점에서 횡보(44.6%), 하락세로 반전(2.7%), V자형 회복(1.4%)으로 순으로 각각 응답하여 비록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여전히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출부문에 있어 내수와 수출에 대한 1/4분기 실적치가 `89`과 `121`로 나타났고 2/4분기 전망은 `107`와 `125`로 각각 나타나 내수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수출호황으로 당분간 매출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품 판매가격은 2/4분기 전망치가 `86`, 제품제고는 `109`로 각각 나타나 제품 판매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원재료 구입가격 역시 1/4분기 실적치와 전망치가 `25`, `32`로 상당히 악화되어 있는 실정으로 기업들의 원자재 구입에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된다. 자금사정 및 경상이익에 대한 전망은 판매 부진, 원재료 구입 가격의 상승 등의 악화 요인이 계속되고 있고, 더욱이 자금사정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어 2/4분기에도 기업들의 경상이익(BSI 73)과 자금사정(BSI 78)은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설비투자 및 고용부문에서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내수회복 기미와 계속된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2/4분기(BSI 119)에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고용사정(BSI 113) 역시 전분기에 이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 조사는 04년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조사표에 의한 우편조사방법으로 경주지역 상시종업원 50인 이상의 제조업체 50개를 표본업체로 하여 04년 1/4분기(1∼3월)의 경영 실적과 2/4분기(4∼6월)의 전반적 경기 및 대내외여건 전망, 생산, 매출, 경상이익, 설비투자 등 항목별 경기실적 및 전망, 기업경영애로요인, 하반기 국내 경기전망을 조사·분석하여 정부의 경기대책 및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에 참고 자료로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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