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경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본지가 최근 실시한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서면인터뷰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입법에 대해서 김일윤(66) 현 의원은 `고도보존특별법` 보완 시행령 제정과 `경주문화특별시법`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경주발전 3대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정종복(54) 한나라당 공천예정자는 사유재산 침해 소지가 있는 문화재보호법 관련조항 삭제, 농촌지역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관련법령 제정 보완을 꼽았고 김도현(39) 열린우리당 공천예정자는 고도보존특별법 시행령 지역문화재 피해 해소 현안반영 및 문화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준호(39) 민주노동당 후보는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장기적으로 5 : 5 혹은 6 : 4로 높이기 위하여 국세인 소득세액의 25%를 지방소득세로 전환, 공동세원으로 하도록 국세 및 지방세의 조정에 관한 법률, 지방세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두(64) 민주당 공천 신청자는 문화재 및 관광관련 입법을, 정홍교(63)씨는 고도보존법을 문화유적 개발 및 보존에 관한 특별법으로, 경주시 관광특정시로 지정을 각각 내세웠다.
또 자치단체장의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출마예상자 대부분이 정치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주민들에게 봉사하도록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경주역사부지 활용에 대해 김도현씨와 정준호씨는 도심의 허파로 공원으로 조성하는것이 바람직하며 전문가 그룹과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김일윤의원과 정종복변호사, 정홍교씨는 행정·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출마예상자들의 재산은 김일윤 현 의원이 83억9천433만2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홍교 6억5천만원, 정종복 6억여원, 김도현 1억5천여만원, 이상두 7천만원, 정준호 무(동산·부동산 없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