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에도 은행이나 우체국, 농협 같은 금융기관이 있었으면 합니다” 최근 아파트·빌라 단지로 형성되고 있는 선도동에 금융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동사무소와 마을별 청년회가 주축이돼 금융권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각 금융기관들이 선도동 입점을 외면하고 있는 상태. 실제 대구은행 충효동 지점이 있었지만 IMF와 금융대란 이후 문을 닫고 없어져 지금까지 금융기관이라고는 새마을 금고가 전부, 주민들은 각종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시내지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선도동은 광명, 서악, 효현, 충효동 등 4개동에 1만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선도동 주민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충효동의 경우 각급 학교와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금융권은 수익성에 밀려 외면하고 있어 주민숙원사업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충효동 청년회 박모(46)씨는 “최근 몇년 전부터 충효동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으며 많은 시민들이 이주해 왔는데 주거지역의 기본인 금융기관 하나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익성을 따지기보다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유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도동사무소 관계자는 “작년에도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농협과 은행들을 찾아다니며 호소해 봤지만 결국 외면당했다”며 “유치될 때까지 계속해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