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대 넘어 승용차 덮쳐 2명 사망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빠져 반대편 승용차를 덮쳐 승용차 탑승자 두명이 사망했다. 지난 7일 오전 12시 40분경 광명동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부산기점 71.7㎞지점)에서 경기도 안산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카렌스 승용차(운전자 김모·35·경기도 안산시)에 반대편에서 날아온 지름 1m, 무게 100㎏가량의 대형 타이어가 조수서쪽을 덮쳐 조수석에 타고 있던 권모씨(28.의성군 단밀면)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권씨의 뒷좌석에 타고 있던 박모씨(23·강원도 인제군 남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낮 숨졌다. 이날 사고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의 바퀴를 지지하던 볼트가 부러져 이탈된 타이어가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튕겨 발생했다. 두명의 사상자를 낸 문제의 타이어는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발생 전 철근 25t을 싣고 경남 양산에서 인천으로 가던 25t 화물차(운전사 이모·35)에서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화물차 운전사 이씨는 경찰에서 “6개의 타이어중 하나가 이탈, 100여m를 굴러간 뒤 18t탱크로리가 이 타이어와 충돌한 후 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것 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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