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불로·흥무로에 야간조명등 설치
야경이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에서 벚꽃구경을 하면서 추억을 쌓자.
경주시가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벚꽃 개화기를 앞두고 주요 벚꽃거리에 조명등을 설치키로 해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에 주요 사적지인 안압지를 비롯한 첨성대와 동부사적지대에 조명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 눈길을 끌었던 경주시는 본격적인 벚꽃 개화기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보불로 북군 마을앞 235m 구간과 신라CC앞 도로변 300m 구간에 조명등을 각각 28등과 44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김유신 장군묘가 있는 송화산 흥무로 800m 구간에도 조명등 75등을 벚꽃 개화기 이전인 이 달 20일까지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에 벚꽃 구경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야경 벚꽃 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다음달까지 사업비 7천여만원으로 동부사적지대 꽃단지내에 야간 조명탑 6개소 55등을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야경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추억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도 사적지 야간 개방으로 머물 수 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사적제16호로 지정된 신라궁궐터인 반월성과 양북면 용당리 소재 국보 제112호인 감은사지 3층 석탑 일대에 자동 점멸기 3개와 조명기구 206등을 본격적인 관광시즌인 4월까지 설치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