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강점에 항거하여 우리선조들이 펼쳤던 3.1독립운동의 위대한 민족거사가 올해로 85주년을 맞았다.
그 얼마나 암울했던 아픔의 세월이었던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분한 마음이 불끈 솟아나는 치욕스럽고 한 맺힌 부끄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해방된 지 58년이 지나고 그 아픔의 현장에서 피 흘리던 사람들은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금에서야 3.1절의 의미가 퇴색되고 민족의식마저 엷어져 가고 있다.
이 나라 이 땅을 어떻게 되찾았던가? 이를 위해 우리 선조들이 뿌린 피눈물은 얼마인가? 엄청난 희생을 무릅쓰고 투쟁으로 쟁취한 이 나라 이 땅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우리들은 정작 우리 선조들이 치러야했던 고통과 회한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기억하고 기리고 있는가?
85주년 3.1절을 맞으면서 이 하루만이라도 선조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애족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하루라도 애국자가 되어보자. 또한 집집마다 태극기를 더 높이 달고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져라 부르던 그 날의 거룩한 뜻을 기리며 그분들의 숭고한 민족애를 생각해보자.
최근에는 국경일이 여행하기에 좋은 휴일정도로 생각하고 태극기 게양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첫걸음이 국기게양에서부터라는 사실을 깨닫고 국기게양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선조들이 남겨주신 복된 조국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는 동시에 후세에 물려줄 나라사랑에 대한 좋은 본보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다시는 나라 잃은 아픔과 통한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교훈해야함이 이 땅에 사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무거운 역사적 소명임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