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지난 24일 범죄 피해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는 경주범피 위원이 소속된 2개 병·의원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의 후원으로 마련했다.이날 고령층의 범죄피해자 12명을 대상으로 현대병원, 경주속내과의원 등 2개 협력병원에서 전문의 검진과 X선 검사, 물리치료, 혈액·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경주지청 대회의실에서 꽃꽂이전문강사 지도아래 마음 치유를 위한 ‘꽃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과 건강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경주범피 이복수 이사장과 이상춘 고문, 이명호 이사, 경주지청 최명규 지청장, 최소연 부장검사, 신승재 검사가 함께해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또 25일에는 참가자 12명에게 여름 극복을 위한 냉방비 360만원을 지원했다.경주범피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초음파 및 내시경검사 등 추가 검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는 추후 추가 검진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피해자 B(여, 68) 씨는 “범죄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진 우리 가정에 큰 울타리가 되어 준 경주범피가 너무 고맙고 이제는 웃을 수 있다”고 미소지었다. 경주범피 이복수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에 따른 고통과 폭염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피해자들이 우리들의 작은 정성에 힘입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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