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단체, 형산강 수질오염 가능성 제기 경주시의 오랜 숙원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부근에 들어설 만남의 광장을 두고 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형산강 상수원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장소 선정 및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경부고속도로 경주 진입로 부근인 경주시 율동 598번지 일대 2만7천236㎡의 부지에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휴게소와 주유소 및 4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시설부지의 생산녹지 지역을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했으며,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29일 시가 신청한 원안대로 용도지역 변경을 결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 사업에 대해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30만 경주시민의 생명수인 형산강 상류 탑동 정수장 위쪽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할 경우 상수원 오염이 불가피 하다’며 장소선정을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만남의 광장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30만 경주시민의 상수원인 탑동정수장에서 800여m 상위에 위치하고 형산강과는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 조성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이 예상된다"며 "현재 추진중인 계획의 철회 및 주차장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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