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강동면에서 천북면, 보문동을 잇는 지방도 945호선 20.6km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9호선으로 승격됐다고 14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교통량과 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국도 8개, 국지도 6개 등 총 14개 노선을 새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경주 구간은 국지도 19호선이 포함된 것. 경주시는 해당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김석기 국회의원도 선거공약에 포함해 국지도 승격을 지원했다. 승격에 따라 해당 구간은 국비 투입이 가능해져 도로 확장과 선형 개량, 유지·관리 등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또 시는 주민의 교통기본권 보장, 정주여건 개선, 이동시간 단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와 포항공항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노선에는 총 24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유발 4439억원, 부가가치 유발 1835억원, 고용유발 2676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도로 확장사업이 이번 국지도 승격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