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고령의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보호를 위해 고독사 집중관리대상자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국가보훈부가 지난 5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1인 가구 저소득 국가유공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경주를 포함한 관할 6개 지역의 국가유공자 14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총 30명이 고독사 집중관리대상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훈지청은 6월부터 8월까지를 집중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에 취약한 유공자들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보훈지청 관계자들은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이 담긴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또 정서적 위로와 격려의 시간도 마련해 대상자들의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 이상우 지회장이 100만원 상당의 여름 물품을 후원하며 뜻을 함께했다. 해당 물품은 취약계층 유공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전달됐다.
정한송 지청장은 “무더위 속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독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돌봄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보훈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