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년센터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재형 선임매니저가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조기 예산 집행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청년 정책 현장에서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 매니저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 상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함께해준 청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단순한 행정성과보다 청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취업을 포기했던 청년이 다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과정을 설계하고 뒷받침하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년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지역 청년들이 겪는 현실에 대해서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보 부족, 심리적 고립, 사회적 연결망 부재 등 복합적 문제에 놓여 있다”며 “정서적 지지와 작은 성공 경험을 줄 수 있는 통합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대인기피와 우울감으로 오랜 시간 사회와 단절돼 있던 한 청년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공공기관에서 일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장재형 매니저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청년 생애 주기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경주시만의 특화된 모델을 구축해 타 지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수상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나 진심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청년이 웃어야 모두가 웃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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