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회는 지난 26일 경북남부보훈지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충의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지역 내 중·고등학생 6명을 충의장학생으로 선발, 1인당 70만원씩 총 4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의장학금은 이상우 지회장과 그의 장남 이성호 씨가 2011년부터 매년 기탁해 온 것으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국가유공자 자녀를 선발해 자긍심과 학업 의욕을 북돋우는 데 목적이 있다.
이상우 지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활동과 사회공헌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평소 보훈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및 대외 유공인사 10명이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과 감사패룰 수상했다.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역경을 딛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업무에 협조해주신 유공인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살아있는 보훈, 모두를 위한 보훈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영천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 행사도 진행했다. 참배는 헌화와 분향, 묵념 등의 순으로 엄숙히 치러졌으며,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는 매년 충의장학금 수여와 참배 행사 등 다양한 보훈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