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는 지난 24일 지역의 중증장애인 일터인 사회적협동조합 ‘희망터앝’ 딸기농장에서 사회봉사 대상자 8명을 투입해 딸기 줄기 제거와 하우스 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국민공모제’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국민이 직접 사회봉사 집행장소나 지원 대상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도 현장에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조합원의 제안을 통해 성사됐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터앝’(이사장 박서영)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단체로, 특히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하지만 농장 작업은 장애인에게는 육체적 부담이 큰 영역이기에 외부의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경주보호관찰소는 이번 봉사활동이 사회봉사 대상자에게는 책임감과 사회 기여의 기회를, 조합에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사회봉사가 단순한 의무 이행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공모제를 통한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