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식중독 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상기후에 따른 예기치 않은 재해와 각종 사고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발생횟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등이 각종 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하는 것도 여름철 반복되는 재해로 발생하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장마철 국지성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만큼 취약 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했을 경우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경험으로도 알 수 있다.
재해로 인한 사고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평소 철저한 관리와 예방책이 요구된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상시 점검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적극 대비해야 한다. 또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각종 단체와 기업 등의 겨울철에 집중된 어려운 이웃돕기도 여름철에 나눠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엔 고온과 습한 날씨로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져 음식물 섭취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도 크다. 초·중·고, 대학 등 학교 급식소는 물론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에 철저해야 할 시점이다.
경주시는 여름철 폭염·장마·집중호우 등 기상이변과 질병 예방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하절기 종합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