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문화유산인 상서장, 명활성 북문지, 표암 등 3곳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시는 총 사업비 8억5000만원을 투입해 9월 중순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상서장은 외삼문, 담장, 석축, 진입 계단, 유허비, 고운대, 수목 등 상서장 일대 주요 공간에 경관조명을 정비·설치한다.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 경관심의, 현상변경 절차 등을 거쳐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명활성 북문지는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주차장 보안등 설치, 잔디 식재, 배수로 정비 등 주변 환경도 개선한다.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표암 일원에는 표암재, 광임대, 유허비, 담장, 수목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7월까지 설계와 경관심의를 마친 후 착공해,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야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