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땀과 웃음이 어우러진 체육 축제가 경주에서 펼쳐졌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경주시장애인체육관에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경주시장애학생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다함께 성장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체육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생활체육 행사로, 체육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탰다. 개회식 없이 진행된 대회는 정식종목인 슐런과 한궁 2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경기 진행에 앞서 오전에는 종목별 설명과 예행연습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주낙영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최선의 복지는 편견 없는 사회 실현”이라며 “이번 체육대회가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함께 우수 선수 발굴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황영애 교육장은 “경주시장애학생생활체육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장애학생 체육 꿈나무 육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은 참가학교 10곳의 학교장들과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등 체육회 임원들도 경기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지역사회의 응원과 후원도 더해졌다. 김동현 경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숨소리한의원)은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후원하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주스트윤 윤정보 대표는 음료를, 진실의방 그룹PT 스튜디오 남동훈 대표는 커피와 아이스티를 제공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유망 선수 발굴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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