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 라이프UP융합대학 시니어웰니스학과 1학년 학생 20여명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에서 1박 2일간의 MT를 갖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웰니스 귀농귀촌 생태학교’에 입소해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고통을 공감했다. 특히 개화기에 산불을 맞아 수확을 걱정하는 사과 농가를 방문해 주민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나눴다.
농장주는 “정부의 입법 지원이 지연돼 하루하루가 막막하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MT 첫날은 생태학교 입소식을 시작으로 천연염색 체험, 누에 재배지 견학, 피해 농장 방문, 갈등관리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학교 측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을 대상으로 영덕군의 정책과 현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갈등관리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신상구 학장, 이신정 학과장, K-푸드디저트 수업을 담당하는 이지현 교수가 함께했다. 참가자 이 모 학생은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현실을 체감한 시간이었고, 정부의 빠른 지원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