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20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공연을 펼친다.이번 무대는 한국수력원자력 문화후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프리미어 공연이다. 한국과 체코 양국의 원전 협력 성과를 기념하고, 문화 교류로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체코 필하모닉’은 1896년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창단된 국립 오케스트라다.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 야나체크로 이어지는 체코 음악사의 흐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온 악단이다.이번 경주 공연에는 그 정통을 잇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리 보딕카(Jiri Vodicka)가 함께한다. 체코를 대표하는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그는 현재 프라하 음악원과 오스트라바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공연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 그리고 민속적 색채가 어우러진다.1부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체코 모음집’을 통해 체코의 정서를 선보인다.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의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이다.입장권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시야제한석 2만원이다. 경주시민과 다자녀 가정, 경주 재직 근로자 및 대학생에게는 증빙자료 제출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