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험요소가 산재해있는 외동~양남 간 도로의 터널 개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경주시의회 주동열<인물사진> 의원은 지난 5일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가 외동~양남 간 도로 터널 개설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양남면 하서리와 외동읍 입실삼거리를 이어주는 주요 교통축인 외남로는 굴곡 구간 20여곳, 급커브 구간은 12여곳에 이르고, 도로 폭은 매우 좁고 갓길도 없다”며 “특히 이 구간에 하루 평균 28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이중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차량이 800여대로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운전자 역시 중앙선을 물고 달려오는 트럭으로 인해 불안을 떨고 있는 실정”이라며 “또 현재의 도로 상황에서는 월성원전의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외남로 터널이 개설될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터널 개설에 따른 효과로 교통 효율성 개선으로 통행 시간 단축 및 물류비 절감 효과, 도시 재개발과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관광객들의 접근성 편리, 소음 및 대기오염 개선 등을 들었다. 이에 주 의원은 “외남로는 단순한 선형개량사업이 아닌 반드시 터널 개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터널 개설에 필요한 재원은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동열 의원은 끝으로 “외남로 터널 개설은 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이며 동경주 뿐만 아니라 경주시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터널 개설을 재차 촉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